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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플랜트

초보자를 위한 에어플랜트 관리 꿀팁 10가지

에어플랜트(틸란드시아)는 흙 없이 자라기 때문에 관리가 편리하여 실내에서도 키우기 쉽습니다. 하지만 초보자 분들에겐 낯설고 헷갈릴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에어플랜트를 건강하게 키우는 초보자 맞춤 꿀팁 10가지를 소개합니다.

1. 빛은 간접광이 정답이에요!

에어플랜트는 빛을 아주 좋아하지만, 직사광선에는 약해요.
햇빛이 잘 드는 창가 근처나 레이스 커튼을 통과한 간접광이 가장 적합해요.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잎 끝이 타거나 마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2. 하루 한 번, 신선한 공기 쐬기

통풍이 아주 중요해요. 밀폐된 공간에 오래 두면 습기로 인해 썩기 쉬워요.
하루에 10~15분이라도 창문을 열어 바람이 통하게 해 주세요.
선풍기나 환풍기로 시원하게 해주셔도 좋아요.

 

3. 물 주기는 너무 자주 말고, 적당히

에어플랜트는 흙이 없기 때문에 물이 금방 마를 것 같지만, 과습에 더 민감해요.
기본은 일주일에 1~2번 담그기(Soaking), 또는 매일 가볍게 분무(Spray)하는 방식이에요.
습도가 높은 날은 횟수를 줄여도 괜찮아요.

 

4. 담갔다면 꼭! 말려주세요

물을 준 뒤엔 절대 그냥 놓지 마세요.
잎 사이에 물이 고이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썩는 원인이 돼요.
거꾸로 세워 자연 건조하거나 부드러운 바람으로 말리기가 필수예요.

 

5. 밤에 숨 쉬는 식물이라는 사실!

틸란드시아는 CAM 광합성 식물로,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어요.
그래서 밤에도 약간의 통풍이 있으면 더 좋아요.
밀폐된 유리병 속보다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세요.

 

6. 종마다 관리법이 다를 수 있어요

이오난사, 카피타타, 부틸라 등 다양한 종이 있는데,
잎이 두꺼우면 건조에 강하고, 얇으면 습도를 더 좋아해요.
자신이 어떤 종류를 키우고 있는지 알고, 그에 맞게 관리하는 것이 좋아요.

 

7. 병에 담거나 유리구슬 위에 올려놓기보다, 공중에 걸어주세요

에어플랜트는 ‘공중식물’이라는 이름답게, 공기와 잘 맞닿아야 해요.
병이나 돌 위에 고정해 두면 통풍이 어려워요.
나무 조각, 코르크판, 철사 고리에 걸어서 관리하는 방식이 좋아요.

 

 

8. 꽃이 피면 자구(새끼)를 기대해도 좋아요

꽃이 피는 에어플랜트는 이후 "작은 새끼 식물(자구)"를 만들어내요.
이 자구는 어미 식물의 1/3 정도 크기로 자라면 분리해서 따로 키울 수 있어요.
번식의 기쁨까지 느낄 수 있으니 기대해 보세요!

 

9. 겨울철은 특히 조심하세요

겨울엔 실내 난방으로 공기가 건조해져요.
습도는 낮고 온도는 낮아지기 때문에 급수량 조절이 중요해요.
분무를 자주 하되, 물 주고 나서는 꼭 마른 상태를 유지하세요.

 

10. 관찰이 최고의 비결이에요

에어플랜트는 말은 못 해도, 잎의 색이나 감촉으로 상태를 말해줘요.
잎이 말라비틀어졌다면 건조, 축축하고 냄새가 난다면 과습이에요.
자주 들여다보고, 변화에 반응하는 게 가장 좋은 관리법입니다.

 

 

 

에어플랜트는 흙도, 화분도 필요 없지만
그만큼 환경에 민감하고 정성스러운 관찰이 필요한 식물이에요.
하지만 한 번만 루틴을 익히면 복잡한 관리 없이도 인테리어 효과 + 힐링까지 챙길 수 있어요.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작업하는 분들께 나만의 작은 정원을 가꾸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