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식물 하나만 있어도 집안 분위기가 달라지잖아요. 특히 허브는 눈으로 보기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향기도 좋고, 요리에도 사용할 수 있는 팔방미인 식물이지요. 많은 장점을 가진 허브를 실내 공간 어디에 두어야 잘 자라고, 아름다움을 오래 관찰할 수 있는지 소개하겠습니다.
베란다에서 키우기 적합한 허브
베란다는 햇빛도 충분하고 바람도 잘 통하니 대부분의 허브가 잘 자랍니다. 로즈마리는 지중해성 기후가 원산지인 허브로, 따뜻하고 건조한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로즈메리는 하루 최소 6시간 이상 직사광선이 필요합니다.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화분 바닥에 자갈을 깔아 배수를 돕고, 겉흙이 완전히 마른 후에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자주 물을 주면 뿌리가 썩어 식물이 죽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로즈메리는 정기적인 가지치기를 통해 더 풍성하게 키울 수 있으며, 자른 가지는 삽목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타임도 베란다에서 잘 자라는 허브예요. 강한 햇살과 건조한 환경에서 잘 성장합니다. 타임은 배수가 잘 되는 땅을 좋아하므로, 배양토에 마사토나 펄라이트를 충분히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 적당하게 주시고, 과습에 약하니 물을 너무 많이 주시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주방에서 키우기 적합한 허브
주방 창가에서 잘 자라며 요리할 때도 사용할 수 있는 허브는 바질과 파슬리입니다. 바질은 따뜻한 온도와 충분한 햇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주방의 따뜻한 환경이 바질에게 적절한 장소입니다. 바질은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지만 과즙에는 약합니다. 흙이 마를 때마다 충분히 물을 주되 화분에 고인 물은 바로 버려야 합니다. 바질 잎은 규칙적으로 수확해 주셔야 더 많은 잎을 얻을 수 있습니다. 꽃봉오리가 생기면 바로 제거해 잎의 성장을 촉진시켜야 합니다.
파슬리는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주방 내부의 간접 조명 아래에서도 잘 자랍니다. 촉촉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흙이 마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종을 구입하신 후 다른 화분에 옮겨 심으실 때 파슬리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서 심어주세요.
창가에서 키우기 적합한 허브
창가는 햇빛이 잘 들어와 허브 키우기에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민트는 창가에서 키우기 쉽고, 잘 죽지 않는 식물이니 초보자가 가장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민트는 습한 환경을 좋아하니 흙이 마르지 않게 관리해 주세요. 민트는 번식력이 강해 독립된 화분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공기를 상쾌하게 만들어주고, 차로 활용하거나 요리에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입니다.
레몬밤도 창가에서 잘 자랍니다. 특히 남향 창가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 레몬밤은 상쾌한 레몬향을 가진 민트 계열 허브로, 하루 4-6시간 정도의 햇빛이 필요합니다. 물은 흙이 약간 마른 상태일 때 주는 것이 좋습니다. 레몬밤은 스트레스 완화와 소화 촉진 효과가 있어 차로 즐겨 마시기 좋습니다.
식탁이나 거실에서 키우기 적합한 허브
빛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식탁이나 거실에서도 키울 수 있는 허브가 있습니다. 차이브는 간접 광선에서도 잘 자랍니다. 물은 흙 표면이 마를 때 주는 것이 좋으며, 너무 습하지 않게 관리해야 합니다. 잎을 자를수록 더 풍성하게 자라므로 정기적으로 수확해 주세요.
오레가노도 실내 환경에 적응력이 뛰어난 허브입니다. 다소 그늘진 환경에서도 생존 가능하지만, 가능한 밝은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토양이 완전히 마른 후에 주는 것이 좋으며, 과습에 약하므로 배수가 잘 되는 화분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레가노는 이탈리안 요리할 때 자주 쓰이는 실용성이 있는 허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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